담론 생산자를 지향하는 90년대 흑인음악 중독자
by 블랙스콜라
오빠부대를 이해했다
싸움


어떠한 일이나 사물의 근본을 접할 때 '시금석' 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상을 읽는 법에도 분명히 그러한 '시금석' 의 역할을 하는 '시각' 과 '분석' 이 존재하는 법이다.
가장 최근의 글을 빌려온 위 링크의 "수줍은 이들을 위한 잡담" 을 하고 계신
문화평론가 이택광 교수님의 근래 활동과 블로그의 주옥 같은 분석의 문장이 적어도
(하지만 관심 분야가 생기면 약간 'Internet Heavy User'의 하이드씨가 발광을 하고 튀어나오는
내 입장에서 볼 때 넷 상과 공식 언론 매체에서 정말 시쳇말로 '뜨고 계시다.'
공신력을 가질만한 커리어를 이어 가고 계시다)
 나 개인에게는 이 '시금석' 의 소중함으로 다가온다.

검색 중 정말 마음에 든 문장을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하는데-_-;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한윤형님도
언젠가 한 번 꼭 뵙고 싶다) 옮겨 이 교수님에 대한 설명을 대신한다.

" 이렇게 전문가들이 없는 공간에서 아무나 다 문화평론가 행세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지금의 실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디 워> 사태 때 우리를 수준높은 코미디로 웃겨주신 ‘문화평론가’ 김휘영씨를 떠올리면 상황이 정리가 될까?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훌륭한 문화평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은 있다. 저자 자신도 말미에서 저서를 통해 언급하는 김영민과 진중권을 거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준높은 인문학적 에세이를 쓰는 사람들이지만, 정석적인 문화평론가들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마이크로적인 문제에서 빛나는 김영민의 시적 통찰과 매크로적인 문제에서 빛나는 진중권의 정치적 감수성은 앞서 언급했던 저자의 ‘방법론’에 비하면, 직관의 영역에 속해 있다. 그러므로 김영민 진중권 두 사람에 비한다면 이택광은 범용한 문화평론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범용한 사람이 오직 한 사람이라고 다시 말한다면, 이 범용함은 어느새 비범함이 된다. "

[From
http://yhhan.tistory.com   한윤형님의 이택광, 그리고 문화평론(2008/01/02)]

이런 분이시다. 살다 보면 정말 '운명' 과 '예정된 만남' 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큰 느낌을 받게 되는데,
게을러빠진 나의 대학 졸업의 길목(그 것도 어찌 다 늙어서 다니는 4학년 2학기에!!!)에서
'이택광 교수님' 을 뵌 것, 또한 영미 에세이 수업을 통해 너무도 과감하게-_-; "Roland Barthes" 와
조우하게 된 것이 그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욱 더 '운명' 이지 않았나 생각이
짙어진다.

참으로 재미있었던 것이 그토록 (그 당시의 포스팅의 양이나 품격 면에서도)
'딴에는 지성인인(좀 미안한 마음이 든다.비꼬는 점도 어느 정도 있다.
물론 나도 포함하는 것일 것이다) 교수님의 제자들이 읽어볼 필요성이 매우 큰 '분석' 과'성찰' 이
가득 차 넘치는 블로그를 '수업' 중에 특별히 언급하신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때 매우 유효적절하게 발동한 나의 호기심이 너무 이쁘다.
교수님 홈페이지로 등재된 블로그 "Wallflower" 와 점점 영향력을 더해가고 있던 교수님의 저서들.
수업은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자면 '문화충격' 에 즈음하는 생경한 학습의
나날이었지만 (물론 끝내고 난 지금은 너무도 벅차오르는 추억이다) 현역 문화평론가이신 것을
숨기시고 수업을 하신 고수(高手)의 수업을 직접 들은 '행운' 의 나날이었던 것이 남겨진 진실이다.

뭐 여기까지 오면 내가 끄적이고 있는 것이 '동XX기' 오빠들이 내 인생을 바꿨어요,
'슈...' 오빠들이 집 나오고 싶은 저에게 빛이 되어 주었어요 같은 말과 동일하지는 않아도
비슷하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이런 말을 어떤 심정에서 하는지 공감했기에
절대 오빠부대라 불리는 헌신적인 소녀들을 비하하는 것 아니다. 그들도 그들이 누릴 '누군가에게
아낌없이 주는 마음의 유희' 가 필요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시류를 냉정하게 읽는 것, 그 것이 자신이 없다면 그러한 시각을 빌려와서라도 
자신의 '세상을 읽는 눈' 에 안경을 씌워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무슨 장황한 팬클럽 가입 이유서의 '우리 오빠들에 대한 생각을 적어주세요' 같은
이런 글을 남겨본다. 그런데 쓰고 나니 좀 '부끄러운 줄 알아야' 겠다. 휴 이 놈의 좋은 것은 좋다고
어떻게든 해설을 해야 안정적인 심신을 유지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지-_-;

그동안 어떤 레이블에 소속되어서 써왔던 'Preview' 를 쓰던 습관이 튀어나와
일요일 오후 이러고 있다. 

정리하자면 '최근 글' 을 걸어놓았지만, 포스팅 전체를 따끈한 차와 함께
천천히 읽어나가기를 권유한다. 나는 가끔'지성(知性)의 반신욕'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만큼 좋다^^

생각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왕이면 이러한 생각이 당신과 나의 '소통' 으로 이어져 더운 여름에 불어오는 '미풍' 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감돌기를 바란다.







by 블랙스콜라 | 2008/06/01 17:23 | 트랙백 | 덧글(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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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선 at 2008/07/07 14:40
블랙스콜라님 세계문학읽기 첫 모임을 갖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문화카페 <사람들>게시했으니 참고하세요.

홈피 주소 http://cafe.daum.net/namnaeri
Commented by 자알논다 at 2008/07/07 22:09
놀고 있네, 진중권 같은 떨거지가 평론가 씩이나. 일반 대중이 그 아이큐 수준을 의심해서 공공연히 <진중권은 설대 나온 돌대가리> 라면서 아예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더러 뛰어난 뭐시라...... 너는 양심을 아예 똥통에 쳐박고 사는구낭

자 세상 넓은 줄 잘 알면서도 모른 체 하면서 삐대는 인간들을 위한 선물 되겠다.

Commented by 자알논다 at 2008/07/07 22:09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그래도 관념론 얘기는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야겠다.

"관념론이 진리이듯.." 이 부분에서 또한번 마음껏 웃었다.. 관념론이 진리면, 유물론은 그럼 안티 진리쯤 되는거냐? 합리론은 진리고, 경험론은 후잡이고?


인간아.. 아니, 원숭이지. 원숭아.. 철학이 어떻게 진리일 수 있냐. 철학이란 것 자체가 진리를 찾기위한 끊임없는 사유의 방식들 아니야? 관념론이든 유물론이든, 각자의 시점에서 진리를 찾고 있는거쟎아. 그 안에 또한 나름대로의 진리가 존재하는 것이고.

더군다나..그 많은 철학중에..왜 하필이면 관념론을 예로 들었니? 헤겔의 관념론은 변증법에 바탕을 두고 있쟎아. 정반합의 원리에 따라 모든것은 변한다..이것이 대전제쟎아. 변하는것의 가치가 실제가 아닌 관념에 있다는 것이고. 세월에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논증하기 위해, 모든것이 변한다는 대전제의 관념론을 들고나왔다는게 너무 웃겨. <---- 이것만 봐도 진꼴통은 관념론이 뭔지 변증법이 뭔지도 모르고 있는 무식쟁이면서 온갖 있는 잘난 체, 없는 잘 난체 하는 웃기는 원숭이라는 증거지, 관념론, 변증법은 어디서 줏어 들었다고 그런 말 쓰면 남들이 자기가 먹물 좀 먹었다고 인정해 줄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지. 진중권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독해나 되는 아이큐일까? 나같으면 입에 칼을 물고 자살하겠다. 부끄러워서. 잘난 체는 혼자 다 하면서 그게 유독 자기 무식을 드러내는 짓만 연신 하는 놈인지 제 무덤 지가 파는 저능아????

더군다나. 철학 자체를 진리라 부를수 없을지언정..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들에게 진리가 되어준 철학의 개념들을 우린 찾아볼 수 있쟎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을 움직였던,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로 여겨진 철학이 뭐였지? 헤겔의 관념론적 변증법에서 관념론을 쏘옥 빼고 유물론으로 대치한, 유물론적 변증법이었지. 그걸 역사, 경제에 적용시켜 집대성한 것이 막스고. 게다가 그 막스주의조차..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희생을 치루고 나서야 오늘날 깨어진 법칙이 되었쟎아.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의 논지와 너의 예시는 참으로 엇박자야. 뭐 그래도 널 탓하진 않아. 덕분에 실컷 웃을수 있으니까. 정말 누군가의 조언대로, 코미디계로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해봐. 영구한테 배워야겠네 그러면 ㅋㅋㅋㅋ.



펌 (2008-05-27 07:59:49, Hit : 104, 추천 : 8)


제목
진중권을 국회로!!! 진중권도 쓸모있다!! 어디에?


자기 설 자리를 바로 알고 제 자리를 찾아 서 있는 사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진중권은 아무리 노력해도 기본기가 안되는 돌대가리 머리임을 스스로 파악하고 그 돌머리를 짱돌 던지는 곳에 기부해라!!! 지식계는 지식인이 있어야지 돌대가리는 제발 사양한다. 돌대가리는 짱돌 던지는데 가야 한다. 더 이상 거짓말과 무식한 짓으로 사기치지 말고 제발 자기자리를 찾아가라! 돌대가리가 대학교수 직함이 웬말이냐

무식하면서 자기 주제파악도 못하는 주제에 대중을 우롱하고 자기 탐욕을 채우는 가짜 지식인, 진중권을 한시라도 빨리 민주투사로 만들어서 금뺏지 달아주고 대신 더 이상 지식계에 이런 사기꾼이자 무식쟁이가 날뛰는 일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진중권은 투쟁가로! 진중권을 국회로! 진중권은 설 자리를 바로 알고 더 이상 무식한 꼴통 머리로 대중을 우롱하지 말라! 지식계는 개그 무대가 아니다!!!


doulos17 (2008-05-13 04:12:00, Hit : 119, 추천 : 13)


제목
진중권이란 아주 웃긴 원숭아, 솔직히 많이 챙피하지?


진중권의 궤변(이번주 영화평론을 보면서) | 언론/평론가에 반박
1 / 2007.09.07 08:10 doulos17 티라노발톱 http://cafe.naver.com/dwarfan/54702

>아래의 글은 진중권이 영화사이트에 올린 영화 평론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라파예트>는 딱 내 취향의 영화다. 평론가들로부터는 서사가 허술하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빈약한 서사에도 불구하고 CG로 연출한 공중전 장면만은 볼 만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좋아하는 원숭이들이 방방 뜨는 모습이 벌써 눈에 선하다. 브레히트처럼 ‘반(反)아리스토텔레스’를 외치며 아방가르드로 나갈 게 아니라면, 용가리 통뼈라도 극작술의 원칙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서사가 허술하다는 <라파예트>에서도 위기의 해결은 앞에 깔아놓은 복선의 뒷받침을 받는다. 권총 두 자루.

>>글 : 진중권 (문화평론가)

돌대가리, 폭도, 정신병자에 이어 이젠 원숭이라고 불러주는구나. 고맙다. 덕분에 나도 아무 가책없이 널 원숭이라 부를수가 있어.

원숭아.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후 <데우>)에 대해서 이미 한번 글을 쓴적이 있는데.. 학습능력이 떨어지는것 같으니까 간단히 정리해서 다시 얘기해줄게.


1. 수천년전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극작술의 원칙이, 그당시에 상상할수도 없었던 영화, 그것도 SF영화에 적용될 수 있는가?

2. <데우>는 관객이나 평론가를 위한 기준이 될 수 있는가?

3. 디 워에서 당신이 <데우>라 말하는 장면은, 영화의 결말이 아닌 과정이며, 그 시점에 꼭 필요한 것이었으며, 영화 초반에 여러 복선으로 예고된 사건이었고, 극중 인물들의 대립구조를 조금만 머리를 쓰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데 <데우>라고 말할 수 있는가?

대충 이런 내용이었지.. 니가 이해를 못한거 같아서 조금 덧붙여서 다시 설명 들어간다. 뭐 이해해야지..원숭이니까..

보충 1. 너의 잣대가 너무 낡았다는 것에 대해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주셨겠지. 어디선가 얼핏 보았는데,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헤겔의 관념론이 진리이듯 아리스토텔레스의 극작에 대한 원칙 또한 진리라고 말했더라?

고맙다..덕분에 한참 웃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진리이면 <데우>도 진리여야 하는거니? 그 둘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데? 관념론과 <데우>는 또 무슨 상관이고? 둘이 사귀기라도 하니?

니가 말하고 싶은것이 뭔지는 알겠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존재한다는걸 말하고 싶은거지?

하지만 원숭아, 잘 생각해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거에 진리라고 굳게 믿었던 사실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아리스토텔레스님은 말하셨지..무거운 물체는 가벼운 물체보다 빨리 낙하한다고. 갈릴레이의 실험에 의해 그 가설은 깨졌지. 지구가 평평하다던 믿음은 콜롬버스에 의해 깨졌어. 절대적인것 같던 뉴튼역학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깨졌고, 그의 상대성이론은 또다시 양자역학에 의해 깨졌지.

객관적 사실을 다루는 수학과 과학분야에서 조차 이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며, 그때마다 한단계 문명은 발전하게 될거야. 하물며 주관이나 취향의 문제인 예술분야에서 절대적 진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나도 너와 똑같이 말해줄 수 있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역학 이론이 깨졌듯, 그의 극작술의 기초 또한 깨진 법칙이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아.. 과거의 그러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오늘날의 문명은 발전한 것이니까. 아리스토텔레스가 없었다면, 갈릴레오도, 뉴튼도, 아인슈타인도 없었을테니까.

그렇게 그들이 쌓아놓은 기초들, 그 의미를 인정한다고 해도..수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 현재라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지. 작도를 하기위해 자와 컴파스 대신 마우스로 그려내 프린터로 뽑아내는 시대쟎아. 미안하지만 피타고라스가 어쩌고 저쩌고 한 것에 관계없이, 너의 잣대가 너무 낡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니가 진리라고 믿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조차도..오늘날 발전한 현대문명에 비교하면 너무나 초라한 모습이지. 조금 딴지를 걸어볼까?

백터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어떨까?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따르면, 5센티의 직선을 그리고 그 양 끝에서 3센티와 4센티 길이의 원을 그려 그 교점과 직선의 양 끝을 연결하면 직각삼각형이 나와야해. 어릴때 많이 했던 작도법이지? 그런데 5센티의 직선은 x축, 3센티의 직선은 y축, 4센티의 직선은 z축이라면 어떠할까?

상대성 이론을 적용해보는건 어때? 직선의 양 끝에서 원을 그릴때, 하나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다른 하나는 빛의 2배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생각만 해도 재밌지 않니?

아..너 옛날사람 좋아하지. 그럼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을 적용해보는건 어떨까. 피타고라스의 작도법으로 완전한 직각삼각형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아니..직각은 커녕, 완전한 직선조차 현실엔 존재할 수 없지. 아무리 곧게 만든 자라 할지라도 직선이 될 수 없고, 그러한 자가 존재한다고 해도 종이에 그려내는 선이 일정할 수 없으며, 그러한 선 조차도 확대해서 살펴보면 구불구불한 도형의 모습일테니까. 완전한 직선도, 완전한 직각도 이데아의 세계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거쟎아. 이데아 개념만 적용시키더라도,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절대로 현실화 될 수 없는 반쪽짜리 진리일 뿐이야. 아니..현실화될 수 없는 진리를, 우리가 진리라고 부를 수 있는걸까?

그래서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진리가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은거냐고? 후후..내가 너같은 바보니? 난 그러한 과거의 기초들도, 그 의미들도 인정한다고 이미 밝혔쟎아. 다만 내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그것들이 너무 낡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거야.

더군다나,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오늘날 현대문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야.

예를 들어보자..직각을 가장 많이 그려야 하는 일이 현대에 뭐가 있지? 무슨 설계도면을 그리는 작업을 생각해보자. 직각을 그려내야해. "직각? 아, 그거라면 나한테 맡겨둬. 피타고라스의 정리라고 있거든? 그게 어쩌구 저쩌구.. 그거에 따르면 일단 5센티의 직선을 그리고..컴퍼스 있지? 3센티와 4센티의 길이만큼 원을 그리면.." 이러고 있으면 옆에서 뭐라고 할까? "장난하냐!!!" 이러겠지. 내, 제도기구들 이름 잘 모르는데, 딱 고정시키고 원하는곳에 직각 자를 이동시키면서 편리하게 직각들을 그려낼 수 있어.

또는..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모니터가, 직사각형이라고 만든거 같은데 약간 동글동글하니 직각이 아니네. 진원숭이 니 모니터도 완벽한 직각이 아니지? 그래서 모니터 만든 회사에 전화해서 "저어..이거 뭔가 착오가 있던거 같아요.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따르면 직각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직각이 아니네요." 그럼 담당직원이 뭐라고 할까? "일부러 그렇게 만든거거든. 그런거 디자인하기 힘들거든."

지금 <데우> 모시기 하면서 니가 하고있는 일들이 이런 일들이야. 이것보다 더 웃겨.

김휘영님의 글 잘 읽고있니? 그분이 그러시더라. 오페라중의 오페라로 인정받는 "돈 지오반니"가 <데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진노하실 일이기에, 그것은 오페라로서 평가할 가치조차 없는 작품이 되어야 하는거니?

나는 예술쪽에 그닥 견식이 없어서 그런 예를 못 들겠지만.. 판관 포청천은 어때? 여러 증거들을 통해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죄인을 잡아냈어. 그런데 그는 개국 공신이라 황제의 비호를 받고있어서 어떤 법으로도 그를 처벌할 수 없어. 모두가 분노하고 비통해하는걸 비웃으며 죄인은 유유히 법정을 떠나려고 해. 이때 말 그대로 하늘에서 천벌을 내려 그를 처벌하지. <데우>가 아니라면 절대 줄 수 없는 카타르시스였어. 전설의 고향에도 자주 나오쟎아.

할머니가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옛날옛적에 나무꾼이 살았어요.. 어느날 나무꾼은 도끼를 물속에 빠뜨렸어요..그런데 그때", 거기서 너 불쑥 나타나서, "저기 할머니, 거기서 산신령이 나오면 안되거든요? 그것은 <데우>에 어긋나는 것으로써..이야기에 개연성을 잃어버리게 되요. 나무꾼이 도끼를 잃었다면 그 도끼를 찾을만한 합리적 이유와 방법들을 제시해야 하거든요." 이러고 있을래?

심형래가 만든 영화니까 참 맘놓고 까기 쉽지?
메트릭스나 반지의 제왕 만든 사람들한테 가서 "저기..수많은 스미스 요원이 그렇게 한번에 없어져버리면 안되거든요? <데우>가 어쩌구 저쩌구..", "저기..반지가 용암에 빠졌다고 그 수많은 대군이 그렇게 없어지면 안되거든요? 역시 <데우>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면, 그 사람들이 어떤 표정을 지을 것 같니?
(참고로..관객의 한사람으로서.. "주인공의 각성" 이라는 소재는 참으로 매력적인 헐리웃 흥행 코드라고 봐. 상당부분 <데우>라는 개념과 충돌하지.)

그 사람들은 어떻게든 관객이 즐거워할 것들을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아이템을 개발하고 대중과 교류하는데, 너는 과거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그러면서 과거의 잣대로 평론이란걸 하고 있으니.. 그걸 일깨워주려 하는데도 여전히 꿈을 꾸고 있으니.. 참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구나.

그래도 관념론 얘기는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야겠다.

"관념론이 진리이듯.." 이 부분에서 또한번 마음껏 웃었다.. 관념론이 진리면, 유물론은 그럼 안티 진리쯤 되는거냐? 합리론은 진리고, 경험론은 후잡이고?


인간아.. 아니, 원숭이지. 원숭아.. 철학이 어떻게 진리일 수 있냐. 철학이란 것 자체가 진리를 찾기위한 끊임없는 사유의 방식들 아니야? 관념론이든 유물론이든, 각자의 시점에서 진리를 찾고 있는거쟎아. 그 안에 또한 나름대로의 진리가 존재하는 것이고.

더군다나..그 많은 철학중에..왜 하필이면 관념론을 예로 들었니? 헤겔의 관념론은 변증법에 바탕을 두고 있쟎아. 정반합의 원리에 따라 모든것은 변한다..이것이 대전제쟎아. 변하는것의 가치가 실제가 아닌 관념에 있다는 것이고. 세월에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논증하기 위해, 모든것이 변한다는 대전제의 관념론을 들고나왔다는게 너무 웃겨. <---- 이것만 봐도 진꼴통은 관념론이 뭔지 변증법이 뭔지도 모르고 있는 무식쟁이면서 온갖 있는 잘난 체, 없는 잘 난체 하는 웃기는 원숭이라는 증거지, 관념론, 변증법은 어디서 줏어 들었다고 그런 말 쓰면 남들이 자기가 먹물 좀 먹었다고 인정해 줄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지. 진중권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독해나 되는 아이큐일까? 나같으면 입에 칼을 물고 자살하겠다. 부끄러워서. 잘난 체는 혼자 다 하면서 그게 유독 자기 무식을 드러내는 짓만 연신 하는 놈인지 제 무덤 지가 파는 저능아????

Commented by 자알논다 at 2008/07/07 22:09
더군다나. 철학 자체를 진리라 부를수 없을지언정..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들에게 진리가 되어준 철학의 개념들을 우린 찾아볼 수 있쟎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을 움직였던,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로 여겨진 철학이 뭐였지? 헤겔의 관념론적 변증법에서 관념론을 쏘옥 빼고 유물론으로 대치한, 유물론적 변증법이었지. 그걸 역사, 경제에 적용시켜 집대성한 것이 막스고. 게다가 그 막스주의조차..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희생을 치루고 나서야 오늘날 깨어진 법칙이 되었쟎아.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의 논지와 너의 예시는 참으로 엇박자야. 뭐 그래도 널 탓하진 않아. 덕분에 실컷 웃을수 있으니까. 정말 누군가의 조언대로, 코미디계로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해봐. 영구한테 배워야겠네 그러면 ㅋㅋㅋㅋ.

헐..예상보다 글이 길어지는데... 2번에 대한 보충설명은 위에서 언급했던 산신령 이야기로 대치하고 3번으로 바로 갈게.

보충 3. 디 워의 그장면이 <데우>냐?

니 말대로 <데우>가 되기 위해선, 극의 전개와 전혀 상관없는 기계신의 강림에 의한 사건 해결의 결말이 되어야 하지.

영화를 똥구멍으로 봤는지.. 니가 이해를 잘 못한거 같으니까 다시 설명해줄게.

영화에서 갈등관계에 놓인 인물들을 생각해봐.

(대빵급) 부라퀴 <---> 발키르

(졸다구) 아트록스 군단 <---> 이든(하란), 보천도사

(이들의 공통 목적) 새라(여의주)

대충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

부라퀴는 왜 군단이고 발키르는 고작 두명이냐고? 부라퀴는 악한 세력이고, 하늘의 뜻을 어기고 힘으로 여의주를 빼앗으려 하는거쟎아. 발키르는 선한 세력이며, 여의주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입장이고. 그러한 질서를 지키기 위해 천상에서 보낸 무사가 하란이었어.

이러한 갈등구조 자체가 첫번째 복선이야. 이든(하란)은 천상의 질서를 지켜낼만한, 즉 혼자서 아트록스 군단에 맞설만한 인물이었다는 거야. 영화 대사에도 나오지. "이러이러한 목적으로 보낸, 베스트 워리어가 바로 너라고."

두번째 복선. 보천도사가 하란에게 장신구를 주며 말하지. 대대로 이무기의 호위무사에게 전해져오던 것이고, 모든 위험에서 너를 지켜줄 것이라고.

세번째 복선. 500년후 보천도사(잭)가 이든을 어떻게 알아보았지? 이무기의 비늘과 장신구가 이든에게 반응하쟎아. 빛이 이든의 몸을 통과하고.. 네가 방금 본 것은, 천상의 빛(light of heaven)이라고 보천이 말해주지. 즉 호위무사의 힘, 또는 장신구의 힘은 천상의 빛에 대한 어떠한 것이라는 복선이지.

자 그럼 이번에 그 시점에 그 사건이 발생해야 하는 이유를 보자.

첫번째 이유. 아트록스 군단의 임무는 끝났다. 새라의 신병 확보 말이야.

두번째 이유. 대빵들의 전투를 남기고 살아있어선 안된다. 즉 부하들 다 살아있는데 발키르 등장해서 싸우고 있으면, 부하들 왜 구경만 하냐고 누구나 의문을 갖겠지.

세번째 이유. 지금 당장 (사랑하는)새라의 목숨이 위험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요한건..그 장면은 심지어 결말조차 아니야. 과정이라구. 만약 장신구 빛나서 다 쓰러지고 영화 끝났다면, 나도 똑같이 화났을거야. 하지만 그들이 없어지고 나서, 왜 그들이 없어져야 했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게 되지.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것들을 보여주쟎아.

정리하자면.

영화에서 예고된 복선에 따라..예고되었던 사건이, 일어나야 할 시점에, 일어나야 할 인물을 통해서 발생한거야. 결말을 위해 반드시 일어나야 할 과정이었구. 그런데도 그것이 <데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그것이 <데우>냐 아니냐는, 피타고라스의 정리 운운하는 것 만큼이나 의미가 없어. 돈 지오반니를 보고 어떤 오페라에서도 느끼지 못한 희열을 느꼈다면.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면. 디 워를 보고 재미를 느꼈다면. 그것이 그 작품이 가지는 최고의 의미가 되는거쟎아.

<데우>를 철저히 피하되, 전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작품..

<데우>에 어긋나지만, 보고나서 만족을 느끼는 작품.

원숭아..평론가로서 너의 가치는 앞부분에 있니, 아니면 뒷부분에 있니?

너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정작 하고싶은 말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조만간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글을 통해 써줄테니 잘 읽어보도록 해. 기다려.

ps> 원숭아. 하나만 묻고싶어. 너는 어느 안드로메다에서 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ulos17

덧글 5개 | 조회수 185 | 추천 1 담기 | 인쇄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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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los17
abcyun2233 진중권의 유머는 심형래에 비하면 삼류이죠. 진작 본인은 삼류이면서 일류를 비웃으니...

미친매냐 글 잘쓰시네..팍팍 들어오네여 ^^*


zangg10 아놔 원숭이가아니라 일숭이라니깐요 아!일숭이도 원숭이구나

neogamer 정확히 말하면 진중권의 유머는 유머감각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철저한 계획에 의해서 나온, 유머를 가장한 물타기인 셈이지요.
그 이유는 김휘영 님의 글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2008/05/13

doulos17
불쌍한 꼭지 중궈니하고 그 추종 일당들아.
이 글도 꼭 보는 게 정신건강상 좋을 거다. 일단 자기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하거든들랑.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이런 말 들어 봤을 거다.
니 꼬라지를 알라! 이게 너를 평한 일반 누리꾼들의 글이다. 누리꾼 수준도 못되는 놈이 왜 자꾸 나대니?

진중권하고, 아직도 진중권이 저능아 인줄 모르는 사람들은 필독 //// http://cafe.naver.com/dwarfa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4859 2008/05/13

doulos17
"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 " 진중권이란 원숭이 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형용사 같다. 쉽게 말하면 진중권은 백날 공부 해 봐야 두자리 아이큐 때문에 경지에 오르기는 애초에 글런 놈이다 이런 뜻. 2008/05/13

doulos17
케무식한 중궈니와 중궈니 보다 더 무식한 중궈니 똘마니들은
반드시 이 글 읽어라! 그 중 학습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진중권은 10번 이상 읽어야 이해가 될거니 꼭 이해 될 때까지 읽어야 해, 이 무식한 꼴통스키야.
http://cafe.naver.com/dwarfa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4859 2008/05/13



진중권의 지능지수에 관해서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 주소의 글을 읽어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중권의 지능지수(아이큐) 절대로 세자리수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더군요. 네 자리수가 아니면 두 자리수겠죠???
그런 아이큐로 독일가서 학위도 못 받고 오는 건 당연지사겠고 한국에서 진중권이 쓴 글 전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국어낭 언어에 대한 기본기가 심각하게 결핍된 사람이라고 합니다. 재수해서 겨우 설대 비인기학과에 턱걸이 한 건 집안 사정이 재수시킬 정도로 넉넉하지만 머리는 글쎄....... 심지어는 진중권이가 영어공용화 반대하는 글에 유물론의 대가 마르크스까지 동원했다고 하니 말 다했죠??? 참고로 마르크스는 계급의 이익을 위해서 민족 따위는 버려야 했다는 걸 알면 이게 얼마나 황당한 말이라는 걸 알겠죠. 김휘영 문화평론가님이 쓴 글을 읽어보면 진중권이란 사람이 얼마나 무식한 꼴통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블랙스콜라 at 2008/07/10 09:00
이 블로그를 버리기는 했는데-_-;

전 진중권씨 얘기한 것 아닌데요-_-; 지금 뭐하신거죠?

읽다가 아니다 싶어서 스크롤 내렸는데요. 디씨 진중권 갤로 보내셔야 유효하실 것 같은데-_-;

전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 얘기 쓴 건데요? "인용" 해온 부분에서 "진중권" 보고 그러시는 겁니까? 전 진중권씨에 대해서는 그리 의견이 없습니다-_-;

저것은 그대로 빌려온 것이고요-_-; (저 인용도 옹호가 아닐텐데-_-;)

사람도 많이 안 오는 블로그인데...암튼 낭비하신 시간은 좀 아깝습니다. 제가 다 아깝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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