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생산자를 지향하는 90년대 흑인음악 중독자
by 블랙스콜라
태그 : 힙합
2007/12/09   순류(The Golden Flow) EP.2
2007/12/09   순류(The Golden Flow) EP. 1
2007/12/09   순류(The Golden Flow) 쓴 놈의 변(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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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류(The Golden Flow) EP.2


2. 소년, 힙합을 만나다


  문득 재신은 자신이 ‘힙합’ 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마치 교회를 처음 가서 만나게 되는 ‘성경책’과 같다고 할 수 있었던 ‘힙합 정리 교본’ 격의 어느 잡지 복사본을 찾았다.

 
  ‘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 것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던 것이 없는 것 같네.’

 
  이사를 오면서 그래도 신경 써서 치워놓았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이곳저곳을 뒤지는 번거로운 일이었다. 먼지도 조금 뒤집어썼는데, 약한 비염이 있던 재신으로서는 좀 언짢은 일이었다.

 
  ‘생각해보니 좀 귀찮군. 쩝’

 
  휴전선 근처에서 지뢰를 찾는 기분이던 재신은 작은 수고 끝에 드디어 복사된 용지가 가득한 종이상자 하나를 찾았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보니 이사 오면서 같이 넣어 두었던 미노루 후루야의 “이나중 탁구부” 만화책이 눈에 띄었다. 재신이 유일하게 전권을 소장했던 만화책이었다.

 
  ‘뭐 사실 그동안 봤던 만화를 다 사서 봐야 하는 것이지만...’

 
  몇 년 전부터 만화에 관련된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사실상 대여점을 통해 많이 보던 만화책도 조금씩 줄이다가 거의 안 보게 되었다. 이사를 오면서 책방이 가까운 거리에 없는 것도 이유였지만 역시나 미안함 때문에 만화책을 빌려 보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나저나 이 거 진짜 골 때리지, 하하’

 
  만화를 워낙 좋아하는 재신이었으나 이 이나중 탁구부는 특히 왠지 삐뚤어져 있으면서도 유쾌한 것이 좋아 꽤나 아끼는 작품이다. 특히나 주인공 마에노와 이자와는 진짜 황금콤비라 해도 될 만큼 재신이 이 만화책을 펼쳐볼 때마다 배꼽이 빠지게 했다. 재신은 자기가 쓴 가사에 살짝 이들의 이름을 넣어보았다.

  
  ♬우리는 힙합씬의 골 때리는 [마에노와 이자와]
     비난만을 하는 너는 [담(다음)에 놀아 이따가]♬

 
  얼마 전 자기 앨범을 낸 아는 동생인 Rhyme-Bomb(각운 폭탄)(*주1)이란 랩퍼와 나중에 같이 곡을 만들어서 녹음이나 할까 해서 써둔 가사를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읊조렸다. 그리고는 출력된 것과 복사된 것이 섞여 있는 노래 가사 뭉치 속에서 재신은 찾고 있던 물건을 찾아냈다.

 
  <랩 대해부 What Is RAP?>
 
  한 장 한 장 펼쳐보면서 재신은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억을 따라 거슬러 올라갔다.

 
  1997년경 지방의 모 고등학교

 
  고등학교 2학년인 재신에게 있어 현재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음악’이었다. 카세트 테입을 구입하거나, 혹은 용돈이 넉넉했던 친구에게 CD를 빌린 후 테입에 녹음을 해서 그는 그만의 컬렉션을 만들고 있었다. 애청자라고 까지는 못해도 “박천수의 음악광장(*주2)”에서 주말마다 해주었던 빌보드 싱글 차트(*주3) 소개는 놓치지 않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요즘 좋은 일이 생겼다. 친구를 통해 한 다리 건너서 알게 된 어떤 친구와 CD를 교환해서 듣게 되었는데 교환한 CD가 너무 맘에 들었던 것이다. 큰 맘 먹고 구입했던,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쿨리오Coolio"의 "Gangsta's Paradise"(*주3)에 미쳐 지내던 때의 연장으로 구입한 쿨리오의 3집 CD가 이번 기회에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던 것이다.

 
  ‘2Pac - All Eyez On Me'

 
  예전에도 팝음악 소개 프로그램에서 드물게나마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랩퍼였다. 사실 이 당시에 랩이란 것이 가요에도 많이 나오고 있었고, 재신도 초등학교 6학년 경에 Kris Kross(*주4)라는 그룹을 통해 이러한 ‘랩’이란 형식의 이른바 본토(?)의 물건을 접했었다. 거기다 그래미상을 받았다는 랩퍼 쿨리오의 “Gangsta's Paradise”의 가사를 시쳇말로 필이 꽂혀 고등학교 입학 전 봄방학 동안 놀면서 외운 이후로 재신은 점점 검은색으로 물들고 있던 빌보드 차트에서 흑인음악 그 중 랩음악이란 것에 대한 냄새를 조금씩 맡고 있었다.

 
  ‘와 목걸이도 치렁치렁에 꽤나 성깔있게 생겼군’

 
  그런데 음악을 틀어놓고 보게 된 CD 자켓 속의 살벌하게 생긴 인상과는 다르게 흘러나오는 리듬과 가사는 뭐랄까? 재신의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귀에 착착 감긴다고 생각했다.

 
  ‘오 꽤나 좋은데...’

 
  잘 시간이 되어 오디오를 끄면서 재신은 내일 CD 빌려준 친구에게 이거저거 물어볼 생각을 했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나하나 헤아리다보니 마치 잠을 자기 위해 양을 세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기분 좋게 숙면에 들 수 있었다.

 
  “어 마침 잘 왔다. 이거 누가 가져온 잡지인데, 진짜 괜찮은 내용이 있다.”

 
  어제의 좋은 느낌을 담은 많은 질문을 하려던 재신에게 성훈은 잡지 한 권을 내밀었다.

 
  ‘핫뮤직(*주5) 10월호?’

 
  잡지를 펼쳐들자, 안면이 있거나 그렇지 않은 락그룹의 이름들을 볼 수 있었다. 재신은 락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었다. 싫어하는 내용도 아니었기에 꼼꼼히 잡지를 읽다가 재신은 어느 기사에 이르러서 멈칫했다.

 
  ‘<랩 대해부 What Is RAP?>이라? 오호...’

 
  꽤나 구미가 당기는 제목이었다. ‘책속의 책’이라는 ‘딸려오는 부록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점 또한 있었다. 재신은 슬슬 책장을 넘겼다.
 
  기사의 내용은 힙합이라는 문화 속의 랩에 관한 기본적인 정의를 내리고, 여러 가지 사건과 정보의 인용으로 ‘대해부’라는 제목에 걸맞은 일종의 정리교본이라 할 수 있었다. 주욱 읽던 재신은 여러 차례 강조되고 있는 2Pac과 Notorious B.I.G.의 비극적인 죽음(*주6)에 눈이 멈췄다. 생각해보니 ‘박천수의 음악광장’에서도 몇 번 언급이 되었었다.

 
  “이거 빌려가도 돼? 기사만 빨리 복사해서 돌려줄게.”
  “뭐 어차피 하루 빌리기로 했으니까 저녁 먹을 때까지만 갖다 줘”

 
  야간 자율학습이 시작되기 전에 가져다주기로 약속을 하고 재신은 점심시간에 복사를 하러 학교 앞 문구점에 갈 계산을 했다. 수업은 충실히 듣는 편이었던 재신이지만 오늘따라 점심시간이 특히 더 기다려졌다. 드디어 오전 4교시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대충 먹은 재신은 학교 앞 문구점을 향해 빠르게 움직였다. 이윽고 복사를 마친 재신은 복사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는 성훈의 반에 들려서 잡지를 돌려줬다.

 
  “어? 벌써 안 줘도 되는데.”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알아본 바로 2Pac CD가 구하기 아주 쉬운 것은 아니었기에 재신은 성훈에게 폐를 끼치기 싫었다.

 
  “너도 하루 빌린 거라면서, 진짜 고맙다”

 
  그리고는 매점에 들려 사가지고 온 과자 한 봉지를 성훈에게 내밀었다. 성훈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 과자를 받아들었다.

 
  집에 돌아온 재신은 2Pac CD를 틀어놓고 천천히 복사된 기사를 읽기 시작했다.

 
  "랩은 '운(Rhyme)을 가진 시, 또는 구어적 표현들을 반복적인 비트와 멜로디 위에서 읊조리는 형태'를 가진 음악 장르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랩을 'Rhyme And Poesy' 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Rhyme And Poesy, 음, 각운과 시라…, 꽤 멋있는데.’

 
  잘 시간이 다가오는 줄도 잊은 채 재신은 기사에 빠져들어 그 내용을 음미했다. 무엇보다 랩이라는 형식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생각을 리듬 위에 실어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는 점에서 참 좋게 다가왔다.
 
  ‘2Pac 가사를 구해봐야겠어. 진짜 갱스터 출신의 랩퍼라니, 거기다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서 쓴 가사라…. 감옥에서 녹음까지 하고, 하하’

 
  오디오에서는 끊임없이 분노한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후로 시간은 계속 흘러 재신은 대학에 진학을 했고, 계속 흑인음악이란 것과 자신의 젊은 날을 함께 걸었다. 2Pac의 가사도 구했고, 그 내용의 과격함과 야함에 다른 사람과 낄낄댈 정도로 나이를 먹어갔다. 그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별 것 아닐 수 있는 어떤 기사의 복사본에 감사하며, 가끔 그 것을 떠올렸다. 그는 랩이 그냥 말을 빠르게 하거나 떠벌이는 것이 아니라 "Rhyme And Poesy" 라고도 불리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기뻤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랩과 진지하게 마주하고 있다.

 
  “힙합이건, 록이건 음악은 머리로 듣는게 아니다. 가슴으로, 몸으로 듣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밝히고 싶은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밝히자면, 인간이 입으로 ‘말’을 하는 동안 이 랩음악이란 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재신은 어느새 기사의 마지막을 읽고 있었다. 기사의 마지막은 여운을 남기며, 참 멋지게 마무리가 되었다. 아까 먼지를 뒤집어 쓴 것 따위는 잊을 정도로 다시 찾아서 본 기사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분명 랩음악은 한때의 유행으로 사라지지는 않았어. 자신의 생각을 음악과 함께 흥겹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글과 음악이 함께 할 수 있는 것. 그 것이 랩일 거야. 이왕이면 나도 랩음악이란 것의 긴 여행 속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군.’

 
  마음에 담을 수 있기에 즐거운 큰 꿈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재신은 오랜만에 2Pac의 “Greatest Hits" 앨범을 꺼내들었다. 
  
<Rap>

     ♬ 언제나 얘기하는 너무 뻔한 [Hip-Hop 이야기]
         Rhyme과 Flow가 잘 풀리면 [진짜 신나지]
         맨 처음 가사를 한글로 적어가며 [외운 Coolio]
         Gangsta’s Paradise 듣기엔 [쬐금 구리고]
         친구를 잘 만나서 접한 [Makaveli, 2PAC이]
         Hip-Hop에 입문하는 계기 [나만 괜히 부단히]
         All Eyez On Me 앨범의 [4번 Track]        
         Methodman의 멋진 플로우를 깨고 [나면 듣네]
         Nas와 Bone Thugs을 거쳐 동부 지존 [Wu-Tang Clan]
         두꺼운 Beat에 랩을 따라 하다 웃겨 [웃네 그래]
         아직은 멀었구나 한숨 쉬며 [가사 쓰는데 전념해]
         그러다 수많은 랩퍼들 곡을 [찾아 듣는데 저녁에]
          밝은 해를 보듯 만난 [Big Pun과 Aesop Rock]
          이거 진정 운명이야 [진정 난 이보다]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이상형[을 못 봤어]
          열혈 그룹 Arsonists 가사 너[무도 잘 써]♬
 

                   - [A Song For "Music" 음악 예찬]의 가사 중 일부 By trigga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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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랙스콜라 | 2007/12/09 20:56 | 순류(연재) | 트랙백 | 덧글(0) |
순류(The Golden Flow) EP. 1



1. Here Comes The "Nu Muzik"

  여름밤은 그 것을 느끼는 사람에게 자신의 오만한 손을 내밀어 그 손에 입맞추는 것을 허락했다. 그야말로 요녀에 매료된 한심한 사내들처럼 군중은 천천히 밤에 취해갔다. 하지만 Herc는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이 곳의 여름밤이 고향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봐, 다음 차례야, 준비해.”

  
   잠시 아련하게 고향의 드럼소리가 퍼지고 있다고 느끼며, 백일몽에 빠져있던 Herc는 스탭이자 친구인 Kirk "fatso" Atkins의 재촉에 정신을 차렸다.

  
   “Hey, Fatso, 여동생이 곧 결혼한다고 했지?”
   “역시 친구 밖에 없군. 이 달 28일이야. 피로연 파티를 좀 부탁해도 될까?”
   “You got my word, bro. 있다가 더 얘기하자고.”

  
   흥겨운 리듬이 안개처럼 뿌옇게 퍼지고 있는 마당 안에 마련된 무대, 다음 파티주관자(DJ)의 이름이 불리자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드디어 Kool Herc인가?’
   ‘요즘 주가가 높다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Herc는 잠시 눈을 감았다. 홀 안의 리듬이 그의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이윽고 확신에 찬 손이 턴테이블을 향했다.

  
    Herc는 독특한 방법으로 파티의 흥을 돋구어 명성을 쌓아가고 있었다. 근원적인 리듬rhythm의 성지라 하여도 무리가 없을 ‘자메이카Jamaica' 출신답게 Herc는 말 그대로 ’The Ruler Of The Party(파티의 지배자)‘ 라 불릴만 했다. 혹자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를 초청하기를 바라는 파티가 줄을 서고 있다는 점이 그러한 그의 호칭이 어느 정도 사실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오늘도 역시 그의 Playlist에는 그가 엄선한 레게트랙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가 곡의 선정을 잘 하여 명성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 그의 명성은 독특한 ’새로운 소리의 창조‘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곡 중의 보컬이 끝난 후 비트만이 반복되는 곡 중반부의 짧은 부분을 잘라내어 그 것을 더 길게 연주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그는 똑같은 두 개의 레코드판을 구입하여 두 개의 턴테이블에 각각 올려놓고 동일한 부분을 번갈아 틀면서 뉴욕의 파티 문화의 지배자로 부상 중이었다. 자신의 파티에 필요한 어떠한 소리의 소스라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가리지 않고 ’Gold Rush(19세기 미국에서 금광이 발견된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현상) 때의 광부‘ 처럼 소리를 파내고 있었다.(Diggin') 그에게 필요한 것은 곡 전체가 아니라 자신의 맘에 드는 짧은 부분이었다. 그야말로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 라는 미국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소리의 창작법이라 후세 사람들에게 평가받을만한 내용이었다.

  
    슬슬 파티장 안의 Kool Herc는 ‘소리의 메를린(아더 왕의 마법사)’이 되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절정을 향해 질주하는 파티의 분위기에 숨을 못 쉴 정도가 되어갔다. 흥겨운 분위기는 마치 바닥에 구름이 깔린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 구름 위에서 흔들고 있는 그 누구도 자신의 어깨와 엉덩이가 계속해서 들썩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엉덩이가 들썩이는 음악이라...’

  
    Kirk는 Herc의 뒤에서 파티장을 훑어보면서 그의 친구가 걸고 있는 마법을 음미하고 있었다. 사실 그는 Herc가 창조해내고 있는 ‘소리’의 가장 큰 이해자기도 했다. 파티장을 가득 채운 음악소리가 별이 빛나는 밤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고 느낀 Kirk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보았다.

  
   ‘언젠가는 이 친구가 만들어낸 소리가 미국 전역에 통할 거야.’

   어디까지나 이것은 또 하나의 ‘흐름’의 시작이었다. 과거의 소리에서 새로운 소리를 창조하는 것. 역사가 언제나 그렇듯 끊이지 않고 흘러가는 속에서 인간의 삶을 또 한번 풍요롭게 할 흐름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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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중에 광부가 파내는 듯이 소리를 파낸다는 표현을 통해 Diggin'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Diggin'은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 메이커들은 남들보다 새로운 비트를 만들기 위해, 남들이 많이 접하지 못 한 곡들을 찾아다닌다. 이것을 디깅(Diggin') 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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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랙스콜라 | 2007/12/09 20:43 | 순류(연재) | 트랙백 | 덧글(0) |
순류(The Golden Flow) 쓴 놈의 변(辯)

 
                                           



음 사실 지금 글을 쓸 여유가 없지만-_- 갑자기 무언가를 만들어서 남기고 싶다는 욕구가 불끈불끈 솟더군요-_-


그리고 제가 쓴 글의 배경상 주제가 되고 있는 Hip-Hop에 대해 몇 마디 남기고 싶었습니다.


뭐 힙합의 시작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역시 DJ Kool Herc가 그 시작점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것은 어느 자료를 봐도 일치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 형태로 글을 진행시킬지는 모르겠으나 시작은 분명히 하고 넘어가자는 맘에서 그의 음악 창작 방식의 설명을 조금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사실 뭐 하고 싶은 것은 '음악'으로서의 '힙합' 이야기와 그 것을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젊은이들이 소화하고 소비했나를 "저의 시각"에서 써내려가는 것입니다.


뭐 이 것도 힙합이 30여년이 넘어서 이제는 중년을 향해가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이런 짓도 가능한 것이겠죠. 힙합에 '범죄 전과'처럼 따라다니는 '섹스, 폭력'을 이왕이면 좀 걷어내고, 삶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어서 졸렬한 '없는 글솜씨'에 기대어 망발을 해봅니다...


힙합도입기의 97-8년 경에는 분명 이런저런 긍정적이고 젊은 시도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의 기록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이 제 인생의 모토이기도 한데, 힙합을 알았기에 행복했던 제 지난 시간들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고, 역시나 힙합음악을 하는 분들이 많이들 말하는


'Respect(존경)'


이 것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이니 이쁘게 봐주십시요^^ 음악이 있어서 더욱 행복한 당신의 삶이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by 블랙스콜라 | 2007/12/09 20:37 | 순류(연재)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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